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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삼성 휴먼테크 수상(금상 1편,동상 1편)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삼성전자가 선정하는 제26회 휴먼테크 논문대상에서 수상자 12명을 배출했다. 수상자는 금상 2명, 은상 3명, 동상 5명, 장려상 2명이다.

분야별 최고상인 금상은 에너지와 환경(Energy & Environment) 분야에서 임태정 화학공학과 학생이, 기계공학(Mechanical Engineering) 분야에서 성민호 기계공학과(지도교수:정훈의 교수) 학생이 각각 받았다.

성-정특히 에너지와 환경 분야에서는 3년 연속 금상 수상자가 나왔고, 은상 1명과 동상 2명도 함께 배출해 해당 분야에서 선도적 연구 역량을 확인했다고 울산과기원은 밝혔다.

임태정 학생은 세계 10대 화학물질인 염소를 더 싸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촉매를 개발했다.
이 촉매는 기존 염소 발생 촉매 대비 귀금속 함량이 150배 적으면서 더 높은 효율을 냈다.이 성과는 살균·소독에 주로 쓰이는 염소 생산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성민호 학생은 접착력을 가진 투명 유연전극 기술을 개발했다. 차세대 전자기기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는 투명 유연전극은 안정적인 접촉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번에 개발한 투명 유연전극은 자연환경에서 모방한 미세구조를 이용해 접착력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앞으로 전자소자와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은상은 이용선(전기 및 전자공학과)·유제민(화학공학과)·이양하(화학과), 동상은 오세현(컴퓨터공학과)·이경훈(기계공학과)(지도교수: 김태성 교수)·노덕호(화학과)·김남혁·노우영(이상 에너지공학과), 장려상은 김예진·김동연(이상 화학과) 학생이 각각 받았다.

이경훈-

이용훈 총장은 “탁월한 연구를 바탕으로 훌륭한 성과를 거둔 학생과 지도교수께 축하를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기술혁신 속도를 뛰어넘을 훌륭한 연구를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휴먼테크 논문대상은 삼성전자가 과학기술 분야 우수 인력을 발굴·육성하고자 1994년부터 매년 선정하는 논문상이다.
대학 부문은 총 10개 분과에서 금·은·동·장려상을 시상하며, 대상은 1편을 선정한다.

상금은 금상 1천만원, 은상 700만원, 동상 500만원, 장려상 200만원이다.

hkm@yna.co.kr 연합뉴스